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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대본 꾸미기 루틴 있어…'집순이' 언급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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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혜선이 자신 만의 대본 꾸미기 방식이 있다고 밝히며 '은둔형 외톨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혜선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인터뷰에서 일상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담보다는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라며 "가족과 같이 살고 있고,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운동 가고 친구 만나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배우 신혜선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신혜선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그러면서도 "제가 대본 꾸미는 걸 좋아한다. 특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 루틴이다"라며 "인덱스와 스티커를 붙이는데 그 조합이 마음에 안 들면 그 회 대본을 망친다. 연기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굉장히 고심해서 붙인다. 그건 항상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여드린다고 한다면 그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혜선은 인터뷰와 유튜브 예능을 통해 '집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여행 얘기만 나와도 피곤하다"라고 말하기도. 이를 언급하자 신혜선은 "어느 순간 창피하더라. 어쩌다 보니 여행을 안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걸 안 좋아해서, 집순이라는 것을 많이 얘기하게 됐다"라며 "그래서 '운둔형 외톨이' 이미지로 생각하지는 않을까 싶어서 창피하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그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여행 다니는 걸 싫어해서 굳이 안 가지만 가게 되면 굉장히 잘 논다. 돌아다니고 친구도 만난다"라며 "재미있지만 그것도 에너지를 쓰는 일이다. 그래서 집에 오면 방전이 된다. 에너지를 충전하는 휴식은 집에서 가만 있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혜선은 구정태의 관찰 대상이자 거짓으로 꾸며낸 삶을 사는 한소라 역을 맡아 놀랍도록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뽐내 극찬을 얻고 있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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