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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다 쏙 빼닮은 '판다견' 공개…동물 학대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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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중국의 한 동물원이 판다를 빼닮은 '판다견'을 공개했다. 중국 토종견인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보이도록 염색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 동물원의 판다견.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 동물원의 판다견. [사진=웨이보 캡처]

6일 중국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타이저우 동물원은 지난 1일부터 두 마리의 판다견을 공개하며 입간판을 세워 홍보하고 있다.

판다를 닮은 외모에 강아지처럼 걸으며 꼬리를 흔드는 판다견은 현재 긴 줄을 서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판다견이 선천적으로 판다와 유사한 털 분포를 가졌거나 그런 스타일로 다듬어진 개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흰색 털을 바탕으로 검은 반점이 있으며, 눈가와 귀 주위가 검어 판다와 비슷하다.

타이저우 동물원 관계자는 "판다견은 차우차우를 판다처럼 염색한 것"이라며 "개를 판다로 염색하는 아이디어는 인터넷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동물원은 규모가 작아 진짜 판다를 들여올 수 없다"며 "동물원의 재미를 더해서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판다견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아지 염색은 종종 논란이 되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염색약은 반려견에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할 수 있으며, 자칫하면 화상을 입거나 독소에 노출될 수도 있다.

동물원 측은 염색 학대 논란에 대해서는 "사람도 염색하는데 개도 털이 있으면 염색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성신문에 따르면 한 반려견 전문미용사는 "건강한 반려동물은 모발을 염색할 수 있지만, 순수한 천연식물 성분을 함유한 특수 염색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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