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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박지원 대표, 어도어 사태 언급 "멀티레이블 고민+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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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하이브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사이에서 발발한 경영권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박지원 대표는 2일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벌어진 경영권 탈취 논란의 진행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 [사진=하이브]
박지원 하이브 대표 [사진=하이브]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며 "어도어 감사 과정을 통해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에 의구심을 품는 이들에게도 "멀티레이블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하이브는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짓고 멀티레이블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개선시키고 시장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박지원 대표는 "이 과정에서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임원진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25일 어도어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신동훈 VP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희진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계획을 전면 부정했고, 뉴진스 차별 등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이후 하이브는 "뉴진스 차별 및 민희진 대표의 노예계약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반박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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