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엑소 시우민, 유재석, 장민호, 이찬원 등과 함께 새 판을 짠다.
올해 KBS는 유재석의 복귀작 '싱크로 유', 장민호, 장성규의 '2장1절', 그리고 이찬원이 합류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MA1(Make Mate 1)', '더 시즌즈'의 다섯번째 시즌 '지코의 아티스트', 그리고 새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등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024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KBS의 주 시청층이 50~60대인 것은 맞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에 앞서 시청률에 대해서는 관용을 갖자고 내부적인 합의를 거쳤다"라고 새 판을 짜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시청률을 아예 포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화제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싱크로 유'는 국민MC 유재석이 '컴백홈' 이후 3년만에 선택한 KBS 복귀작이다. 대한민국 최정상 가수들과 펼치는 본격 리얼 보이스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 유재석과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가 출연한다. 5월10일 밤 10시 첫 방송.
'싱크로 유' 박민정 CP는 "유재석이 '해피투게더'와 '컴백홈' 이후 3년만의 유재석 KBS 복귀작"이라며 "오랜시간 유재석과 소통하며 준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화제가 되는 AI 커버를 활용했다. AI가 구현하는 99%의 싱크로율 커버무대, 그리고 진짜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함께 있다. 그 과정에서 AI들이 흉내낼 수 없는 진짜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역설적 재미를 선사한다. 드림 아티스트와 출연진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대결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장1절'은 장민호, 장성규 '장장 브라더스'가 전국 각지 우리 이웃을 만나러 출동하는 로드 버라이어티. 시사교양국 임종윤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5월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임 PD는 "제목만 듣고 기독교 방송인 줄 아는 분들이 계시더라. 하지만 종교와 전혀 상관없다"라면서 "장씨 성을 가진 두 MC와 일반인들을 만나 노래 1절을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장민호와 장성규는 '장바구니 집사들'과 '쇼퀸'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은 두 사람의 세번째 작품이다.
임 PD는 "두 분과 함께라면 재밌게 이웃들의 이야기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면서 "최근 4회까지 촬영을 마쳤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라 놀랐다. 일반인들이 부끄러워 하다가도 돌변해 노래하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CP는 "소비를 다른 방식으로 다뤄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일반인들의 사연에 대한 솔루션을 듣고, 시청자들은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브이로그 형식의 소비 일상 '소비로그'를 보는 관찰 예능으로, 달라진 소비 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한 소비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이찬원, 김경필이 출연한다. 5월2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KBS는 '더 유닛' 이후 6년 만에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36인의 일상소년들이 출연하는 'MA1(Make Mate 1)'은 시우민이 단독 MC를 맡았고, 솔라, 한해, 위댐보이즈 등이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5월15일 밤 10시10분 첫 방송.
송준영 CP는 "소속사 없는 친구들 36명을 모았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걸 한번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프로듀서에게 선택받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형사 위주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작은 돌을 던져 파장을 일으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서 소개한 예능 외에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등의 소개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한 센터장은 "지난해 '골든걸스'를 함께 한 JYP와 오디션 같은, 오디션이 아닌 걸 준비 중이다. 또한 페이크 다큐를 표방한 토크쇼도 준비 중"이라면서 끊임없는 변화를 예고했다.
김동윤 편성본부장 역시 "재도약의 시간이다.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야심차게 시작한다. 다시 봄이고 신상 대출시다"라면서 "5월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하나같이 젊은 감각에 맞는 트렌디함이 있다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젊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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