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허명행 감독이 과거 연기 의뢰를 많이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허명행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4' 인터뷰에서 "주인공에게 맞거나 액션이 필요한 배우로 출연해 연기한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역배우가 액션을 못하면 대역을 써야 하니까 제작비를 위해 그런 의뢰가 온다"라며 "대사를 잘 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고, 계단을 구르거나 떨어지거나 그런 의뢰가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그런 거 위주로 촬영 다니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배우인 줄 알고 섭외가 와서 액션 없어도 연기자로 나갔다"라고 전했다.
또 허명행 감독은 "드라마에서 구혜선 맞선남이나 '논스톱' 전진 후배 역할을 했다. 아르바이트처럼 일이 들어와서 했던 거다"라며 "저는 카메라 앞에서 잘 안 떨고 긴장도 잘 안 하는 편이라 연기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기를 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괴물형사 마석도의 통쾌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를 바탕으로, 3편까지 초대박을 친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다. 한국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 누적 관객수 3천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나 이번 4편은 무술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는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국영화 시리즈 중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큰 호평을 얻어 기대감이 컸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90%, 사전 예매량 65만 장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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