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장기용·천우희·고두심·수현·박소이·오만석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안방극장 접수를 노린다.
5월 4일 첫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 측은 22일 훈훈한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현대인의 흔한 고질병에 걸려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 이들과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웃음과 함께 따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울한 시간 여행가 '복귀주'로 완벽 빙의한 장기용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나간 행복의 시간에만 얽매이다 현재가 산산이 부서진 귀주. 웃음을 잃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타임슬립'할 수 없는 귀주의 폭넓은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장기용은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썼다고.
장기용은 "복귀주는 무기력하고 모든 것에 무관심해 보이지만, 행복을 되찾고 싶어 그 누구보다도 크게 노력하는 인물"이라며 "현재의 참담함부터 과거의 행복까지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표면적 분위기 외 세세한 부분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우울증에 걸려 행복도, 타임슬립 능력도 잃어버린 복귀주를 세상 밖으로 이끈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의 정체는 베일을 벗을수록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해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완성할 '천의 얼굴' 천우희는 "도다해는 겹겹이 페르소나로 가리고 있는 인물이다. 다해의 시선과 심리를 잘 따라와 주시면 더욱 입체적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해가 복귀주를 비롯해 초능력 가족에게 일으킬 변화는 무엇일지,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혈 모먼트는 천우희가 완성할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조현탁 감독은 장기용·천우희의 '케미'에 대해 "착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편안함과 안정감이 두 배우한테 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에 어느 순간 깊이 빠져드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연기 히어로' 고두심, 오만석의 웃음 만발한 리허설 현장도 포착됐다. 고두심은 복씨 집안의 실세이자 불면증에 걸린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으로, 오만석은 복씨 집안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보통 사람이자 다정다감한 '초능력 케어 전문 살림가' 복만흠의 남편 '엄순구'로 열연한다.
몸이 무거워져 비행 능력을 잃어버린 '복동희'로 파격 변신한 수현의 촬영 현장도 포착됐다. 좀처럼 접하기 힘든 캐릭터라 더 욕심이 났다는 수현은 캐릭터 구현을 위해 플러스 사이즈 특수분장까지 감행했다.
수현은 "개성 강한 복동희를 그리기 위해 최대한 자유로워 보이도록 표현했다"라면서 "특수 분장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복동희 캐릭터가 더 풍성하게 표현돼 배우로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복귀주의 딸 '복이나'로 분한 박소이의 반전 매력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예민미(美) 폭발한 사춘기 소녀이나 촬영장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볼하트를 그리는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비밀 많은 복씨 패밀리 답게 그 능력이 여전히 베일에 싸인 복이나의 사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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