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유쾌한 왕따'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인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 지난 10일까지(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유쾌한 왕따'는 비경쟁 부문인 랑데부 섹션에 초청되며 코리아 스페셜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관객 및 관계자들에게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작품을 알렸다.
민용근 감독은 "'유쾌한 왕따'는 학원 재난물의 외피를 갖고 있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성 속에 내재된 권력과 폭력에 관한 이야기와 다층적인 레이어를 가진 작품이니 장르적 재미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유빈 또한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찾아봐도 좋고 그 캐릭터의 시선으로 작품을 보아도 재미가 있으니 많은 분들이 작품 그 자체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쾌한 왕따'는 칸 시리즈 페스티벌을 기념하여 영문 포스터도 공개했다. 정지되어 있는 주인공 동현의 배경 주위가 전반적으로 붕괴중이며 건물 내 갇힌 상황 연출이 잘 표현되어 있어 작품의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롯데컬처웍스는 작년 제6회 칸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상영된 '종이달'에 이어 '유쾌한 왕따'로 핑크카펫을 밟았다. 이번 '유쾌한 왕따'의 성과는 완성도 높은 시리즈의 탄생을 또 한 번 알리며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하고 콘텐츠 다각화를 위해 시리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롯데컬처웍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프랑스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22년 시리즈 '괴이', 23년 시리즈 '몸값'에 이어 3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의 연속 공식 초청 성과를 통해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시리즈의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글로벌 관객들에게 '유쾌한 왕따'만의 경쟁력과 작품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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