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이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장정윤은 자신의 SNS에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일부 분들. 사실과 다르게 단정 지어버리는 짓은 이제 그만들 하시죠. 수빈이를 위해 걱정해 주시는 거 감사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 주시고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저도 노력한 부분이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선택에 대한 책임입니다. 다만 가족을 향해 선넘는 말은 피해주세요"라고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또 "밥을 같이 안 먹었다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결혼하고 첫해 수빈이 생일에 생일상도 직접 차려줬습니다. 모든 자리에 할머니 혹은 가족들이 함께 있었지요. 셋이 밥을 먹어야 한다 생각 못 한 건 무관심이 아니라 수빈이를 향한 제 마음이 어려워서였겠죠. 저도 5년이란 세월 눈치 보며 할 말 못하며 살았습니다"고 해명했다.
장정윤은 "저는 출연도 안 했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 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네요. 어제부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네요. 잘 헤쳐나가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 역할인 제가 잘 해보겠습니다"고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앞서 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삼담소'에는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빈은 새 엄마 장정윤과의 관계가 편하지 않다며 장정윤을 엄마가 아닌 "언니"라고 부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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