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줄 서는 식당2' 박세리가 소개한 신당동 원시꼬치가 6번째 '줄슐랭 가이드'에 올랐다.
11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2'(연출 이예림)에서는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을 주제로 입짧은 햇님, 박세리, 정혁과 이주승이 팽팽한 맛집 대결을 펼쳤다. 색다른 음식과 전통이 있는 맛집이 소개된 가운데 여섯 번째 '줄슐랭 가이드'에는 박세리가 소개한 신당동 원시 꼬치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조사원들은 저마다 자신이 다녀온 맛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신세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주승은 "2대째 가업을 물려받은 곳"이라고 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줄슐랭 가이드' 2관왕에 빛나는 입짧은 햇님은 대학로 마파두부면으로 3관왕에 도전했다. 90분의 웨이팅 끝에 만난 마파두부면은 생소한 조합으로 다른 조사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마파두부면을 맛본 입짧은 햇님은 한국식 짜글이 찌개에 알싸한 마라 향을 더한 듯한 맛을 전해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연두부를 리코타 치즈에 비유하며 "이런 식감은 처음"이라고 놀랐다.
게살 유산슬은 머랭이 올라가 범상치 않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입짧은 햇님은 "너무 신기한 식감이다. 솜사탕 먹고 있는 것 같다" "잇몸으로도 먹겠다"고 말해 부드러운 머랭과 유산슬의 만남 역시 관심을 모았다.
다음으로 '고기러버' 박세리가 현장 조사를 마치고 제작진 몰래 사장님 명함을 가져왔다는 맛집이 호기심을 극대화했다. 식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궁금증 해소를 위해 꼬치 전 메뉴를 주문하며 '리치언니'다운 플렉스로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나무에 고기를 꽂은 30cm 초대형 꼬치와 톱니 모양 화로에 나무 꼬치를 하나씩 얹어 굽는 방식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박세리도 인정한 양고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신선한 양고기를 직접 만든 꿀주에 적셔 10시간 냉장 숙성시킨 것. 이 집의 특별한 소스인 쯔란마요를 맛본 박세리는 소스 속 상큼함의 비밀을 레몬으로 추측했고 실제로 생레몬즙이 들어가 미식가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혁과 이주승은 선릉 김치만두의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인도했다. 무려 30년 동안 영업 중인 오래된 맛집으로 두 사람은 입장을 기다리며 3일 만에 재방문한 손님, 20년 된 단골손님을 만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 집에는 만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기만두를 판매하지 않고 김치만두가 유일해 흥미를 끌었다.
정혁과 이주승은 얇은 피의 쫀득함, 김치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한 김치만두의 맛에 푹 빠졌다. 더불어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들어가는 버섯 매운 칼국수에 이어 마지막 코스 계란 볶음밥까지 맛있게 즐겨 군침이 돌게 했다.
대학로 마파두부면, 신당동 원시 꼬치, 선릉 김치만두를 모두 시식한 후 진행된 투표를 통해 박세리가 다녀온 신당동 원시 꼬치가 '줄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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