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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비엥침' 홀로코스트 배경 2024 대한민국 연극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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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 소재 극단의 우수한 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인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이 1차 선발을 마쳤다. 1차 선발을 거친 7개 작품이 경연을 펼치는 가운데 비리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소시민 이야기를 다룬 극단 명장의 '오시비엥침'이 오는 9일 무대 위로 오른다.

오시비엥침은 홀로코스트라는 참혹한 현장을 배경으로 한 연극이다. 2024년의 대한민국과 1944년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축구화 제조 전문회사 알바트로사에서 영업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청도는 계약부정으로 억울하게 소환된 상황이다. 악착같이 살아남아 나치의 참상을 고발하려 했던 유태인 사무엘은 오히려 극심한 고통과 죄책감에 시달린다. 극중에선 이 둘 사이를 사무엘의 부인 일리자가 오고간다.

연극 오시비엥침은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 1차 선발된 7개 작품 중 하나다. 사진은 오시비엥침 공연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오시비엥침은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 1차 선발된 7개 작품 중 하나다. 사진은 오시비엥침 공연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유태인들', 오시비엥침에 관광온 한국관람객들로 변모하면서 극의 진행을 함께 한다.

윤현식 극단 명장 대표는 "해당 연극 상황은 2024년 현실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강력하다"며 "사회적 타살로부터 죽음으로 지키는 삶도 있고, 죽고자 했으나 살게되는 경우도 있다. 또 살고 싶으나 남겨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죽어야 하는 삶도 있다"고 말했다.

오시비엥침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현실의 문제와 연결지으며 역사적 사건을 단순한 과거의 아야기가 아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성창의 장으로 전환한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며 인간 군상의 심리와 행동양식을 통해 우리 시대의 양심과 도덕성·정의에 대해 질문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지키려는 양심이 사라져가는 시대를 일깨운다.

오시비엥침은 박경희와 윤현식이 각각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조연호, 김은경, 이우진, 정영신, 오수윤, 이애경, 김덕천, 박정연, 양인혁, 장지은, 이현웅, 김기령, 김지수, 나세진이 출연한다.

공연 스태프에는 윤광덕(조명) 김남식(안무) 서경교(음악) 민병구(무대) 이도이(의상) 김린정, 한금주, 진희정, 김차연(이상 분장)이 포함됐다. 조연출은 정지인과 김다빈이 맡았고 김보경이 기획했다. 중랑구민회관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예매는 'yes24'와 플레이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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