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조선의 사랑꾼'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며느리 사랑꾼' 김용건이 출격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시청률 5.3%(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 시청률 3.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오덕맘' 황보라가 시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뱃속 아이의 정기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로 향했다. 12년 전 '아랑사또전'을 함께 찍으며 황보라와 만난 김용건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다. 김용건은 "오늘 만날 생각하니까, 잠도 안 오고 그랬어"라며 수줍게(?) 며느리 사랑을 고백했다. 심지어 황보라에게 차 문까지 열어줬다. 김용건이 직접 운전해서 병원으로 향하는 중, 그는 '입덧 사탕'을 황보라에게 건넸다. 그는 "초음파 검사받기 전에 먹으면 태아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좋대"라며 황보라를 살뜰하게 챙겼다. 최성국은 "부녀 같기도 하다. 입술이 닮았어"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용건은 "나는 딸을 바라…사실은"이라며 '아들 부잣집' 아버지의 내심을 드러냈다. 병원에 도착한 뒤 황보라만 따로 초음파실로 향하자, 김용건은 "내가 아들들을 낳았지만, 어둡고 침침한 기억만 난다"며 하정우, 김영훈 형제를 키우던 때를 회상했다. 또, 그는 "우리 집에 아들만 있다 보니까…보라가 중간 역할을 참 잘한다. 하정우하고의 관계도 그렇고, 신랑하고의 관계도. 우리 집에 복덩어리가 들어왔지"라고 칭찬했다.
김용건은 훌쩍 자라 한층 선명해진 아이의 모습을 보고, 모두 건강하다는 말에 영유아복 매장에서 무려 80만원어치 플렉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고깃집에서 손수 며느리를 위해 고기를 구워주기 시작했다. 황보라는 "아이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시면 좋겠다. 오덕이에게도 큰 의미일 거고"라며 "아버지가 저한테 주신 용돈도 하나도 안 쓰고 오덕이 통장에 저금했다"고 밝혔다. 식사를 마치고 오덕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적던 김용건이 '사랑해, 할아버지가'로 글을 끝마치자, 지켜보던 황보라는 "할아버지네요…이제"라며 감격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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