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조영남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후 정선아와 강렬 무대를 완성했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의 '아티스트 조영남 편' 2부에는 최정원&정선아, 몽니,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가 출연했다.
이날 최정원과 정선아는 신승태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섰다. 정선아는 "작년에 '멤피스' 공연을 같이 하면서 분장실도 같이 썼다"라며 "사랑스러움을 알게 됐다. 동생 같다"라고 최정원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최정원은 "제가 에너지가 많아서 공연을 한번 하면 우울하다. 두 번해야 한다"라며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에 정화가 되고 다시 에너지가 들어온다. 공연 후엔 돈 꿔달라고 하면 빌려줄 수도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정원은 "공연 일주일 전부터 의상에 술과 반짝이를 달았다. 잘 움직이는지를 보여드리겠다. 무대 의상이 예쁘다"라며 "함께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다 중년이다. 평균 나이가 47세다"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최정원은 과거 조영남을 우연히 만나 인사를 했던 날을 떠올리며 조영남이 몰래 식사 계산을 해준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저도 좋아하는 배우, 후배를 만나면 몰래 계산해주고 '저처럼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행복해하더라"라며 "선생님이 저에게 보여준 영향력이 크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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