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박2일' 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유지혁 스타일로 인사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겨울 네 컷' 마지막 이야기와 문경 편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8.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먼저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함께하는 아침 운동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나태주는 멤버들의 '사범님'으로 등장해 10연속 뒤후리기 격파를 선보였다. 자칭 태권도 공인 2단이라는 유선호가 뒤후리기에 도전했으나 어색한 동작으로 딘딘으로부터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주먹 격파에서는 맏형 연정훈이 나태주와 불과 한 장 차이로 8장을 격파해 반전의 능력치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퇴근을 건 '나태주를 이겨라' 이벤트가 진행됐고, 가슴에 뻥튀기를 달고 나태주를 피해야 하는 미션에서 연정훈이 제한시간을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쟁취했다.
문경 편은‘KBS 연예대상’ 직후 진행됐다. 멤버들은 서로 "대상 왔는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수상한 유선호에게 딘딘은 "예능계 이강인"이라고 치켜 세웠다. 문세윤은 "팀으로 대상을 받게 돼서 더욱 뜻깊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큰형(연정훈)이 리더답게 울어주더라"라고 덧붙였고, 이에 연정훈은 "갱년기가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김종민 결혼'이라고 발표했던 공약도 재차 언급됐다. 문세윤은 "9월 말에 결혼하자. 밥은 갈비탕이 좋겠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시청자 여러분이 정해주시면 그때 가겠다"라고 외쳤다. 나인우는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유지혁 톤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1박 2일' 팀은 설날을 앞두고 '떡국 못 먹으면 전쟁'이라는 이색 콘셉트에 따라 떡국 찾기에 나섰다. 총 3그릇의 떡국을 획득하지 못하는 멤버들은 전 500장을 부쳐야 했다.
첫 번째 미션은 '과거 보러 가는 길'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선비로 변신한 여섯 멤버가 각각 2명씩 세 집에서 출발해 한양에서 호패를 찾고 본격 과거 시험을 치러 장원 급제를 해야 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언 신윤승, 조수연, 박은영이 각 집의 부모님으로 등장했다. 유선호·김종민은 1번집에서 신윤승이 엎은 밥상을 다시 차려야 했고, 문세윤·나인우는 2번집 어머니 조수연의 등짝 스매싱을 피해 풍선을 지켜야 했으며, 딘딘·연정훈은 3번집 어머니 박은영이 내는 산수 문제를 영재 동생보다 먼저 맞히는 미션을 받았다.
1차 출가에는 모두 실패했지만, 미션을 하향 조정한 뒤 딘딘, 김종민, 유선호가 선발대로 한양으로 향했다. 이어 나인우, 연정훈, 문세윤도 어렵게 출가에 성공했으나 한양 가는 길에는 도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재빠른 달리기로 도적까지 물리친 멤버들은 차례로 과거 시험인 받아쓰기를 준비했다. 장원급제는 유선호가 차지해 어사화와 떡국을 획득했다.
두 번째 미션에 앞서 멤버들은 문경 약돌 돼지 석쇠구이, 능이버섯 전골, 오미자차로 구성된 진수성찬을 즐겼다. 이어 문경 생태미로공원을 찾은 멤버들은 4개의 미로를 뒤져 떡국을 찾는 두 번째 미션에 도전했다. 점심식사 중에 힌트가 있었다는 말에 딘딘은 다양한 추리를 내놨다. 힌트는 식당 사장님의 '사랑과 영혼' OST 벨소리와 오미자차가 담긴 도자기 호리병이었고, 딘딘과 연정훈이 '사랑과 영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인 '도자기 미로'로 향했다. 하지만 힌트를 추리하는 대신 미로를 직접 탐험하며 얼떨결에 해당 미로를 찾아낸 나인우가 떡국을 맛볼 수 있었다.
마지막 세 번째 떡국은 봉명산에 있었다. 멤버들은 높은 계단을 보고 "이거 오르느니 전 부치는 게 낫겠다"라고 불평한 것도 잠시, 90도에 육박하는 계단 등반에 극적으로 성공해 봉명정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복불복 빨래집게 뽑기' 미션을 마주한 멤버들은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연정훈이 제일 먼저 탈락했고, 최종 우승은 문세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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