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차 전 감독의 아내가 심경을 토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차 전 감독 부인 오은미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개를 알면 열을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열을 알아도 한 개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며 글을 게재했다.
오 씨는 "나는 후자이고 싶다"며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 어떤 날은 작은 부끄러움이 하루 종일 나를 따라다니는 날도 있다. 노력해야지"라고 적었다.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차 전 감독의 아내가 심경을 토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사진=오은미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f292390012f4e6.jpg)
이 게시물과 함께 오 씨가 과거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옥중 수기를 담은 책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촬영해 올린 게시물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차 전 감독은 지난달 22일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각계각층의 탄원서'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 전 감독과 조 전 장관의 관계에 대한 이목이 쏠리자, 조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새날' 실시간 방송에 출연해 "차 한 잔, 밥 한 끼 먹은 적 없다"며 차 전 감독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은 오는 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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