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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개그맨 출신 최형만, 투자사기·뇌종양 이겨내고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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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출신 목사 최형만이 '인간극장'에서 근황을 공개한다.

1월29일~2월2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하는 KBS 1TV '인간극장'에 목사가 된 개그맨 최형만(56)이 출연해 인생의 변화를 맞은 과정을 소개한다.

'인간극장' 최형만 [사진=KBS]
'인간극장' 최형만 [사진=KBS]

'인간극장' 최형만 [사진=KBS]
'인간극장' 최형만 [사진=KBS]

살다 보면 누구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도올 김용옥 교수를 흉내 낸 '돌 강의'로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최형만에게도 전환점이 찾아왔다. 4년 전, 안수를 받고 목회자로 사는 삶을 택한 것이다. 전성기에는 한달에 수천만 원을 손에 쥘 만큼 잘 나갔지만, 형만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유명하고 돈 잘 버는 개그맨보다 신을 섬기며 바르게 살기를 바라셨다. 금전 문제가 얽혀 어머니를 원망했던 형만 씨는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참회하며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목사가 됐다.

하지만, 나쁜 일은 어깨동무하고 온다고 했던가. 투자 사기를 당해 큰 재산을 잃었는데 설상가상, 교회 부목사가 된 지 1년 만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18시간에 걸친 대수술과 재수술을 받았다. 반신마비, 언어장애 후유증이 올 수 있다는 경고에 회복과 재활에 각고의 노력을 쏟은 형만 씨. 아내 김혜진(49) 씨도 곁에서 식단을 관리하고 재활을 도와 형만 씨는 왼쪽 청력을 빼고는 완치됐다. 고통을 이겨낸 경험으로 삶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치유해 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신발 끈을 다시 묶고 달리려 하는 형만 씨의 두 번째 출발을 지켜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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