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180도 메이크오버' 대반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나 극본, 박원국·한진선 연출)' 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4%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각각 6.4%, 7.9%로 케이블·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3회에서는 완벽한 메이크오버로 다시 태어난 박민영(강지원 역)의 역사적인 동창회 현장이 펼쳐졌다. 박민영은 동료 최규리(유희연 역)의 도움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고등학생 시절 왕따였기에 동창회에 망설여진다는 박민영의 말에 최규리는 '은혜를 갚게 됐다'며 손을 내밀었고 박민영은 "나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며 과감한 변신을 결심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박민영은 처절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감격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는 시청자들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박민영은 다음날 동창회에 참석, 이전보다 훨씬 당당하고 우아해진 애티튜드로 동창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동창회에서 박민영을 곤경에 빠트리려던 송하윤(정수민 역)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박민영은 회사, 연애, 첫사랑 등을 모두 자신의 것처럼 거짓말한 송하윤을 반박하며 통쾌함도 선사했다. 송하윤이 첫사랑 이기광(백은호 역)에 대한 오해로 다시 한번 거짓말로 공격했으나 이기광이 직접 등장해 해명, 박민영의 흑역사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3회 말미에 동창회 장소를 나온 박민영과 이기광은 수줍고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되살렸다.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나려는 박민영에게 '좋아했었다'고 말한 이기광의 서툰 고백이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과 이를 지켜보는 나인우(유지혁 역)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인우는 3회에서 할아버지 문성근(유한일 역)에게 정략결혼을 거부하며 박민영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예측할 수 없는 박민영의 '다이내믹'한 2회차 인생은 9일(화) 저녁 8시 50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4회에서 계속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