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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정숙 여사 '인사 패싱' 논란에 "다음엔 더 잘 인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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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서 조우
韓 인사엔 지나치는 듯한 뒷모습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를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에 별다른 반응 없이 그냥 지나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한동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에 별다른 반응 없이 그냥 지나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한동훈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두 사람은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마주쳤다.

이날 행사가 공식 생중계된 가운데, 김 여사가 한 위원장 인사만 받지 않고 지나치는 모습이 카메라 화면에 포착됐다.

당시 영상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을 따라 사진 대형으로 이동하던 김 여사는 먼저 이종찬 광복회장의 인사에 고개를 숙이며 목례로 답한다.

이후 바로 옆에 있던 한 위원장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지만, 별다른 움직임 없이 그냥 서 있다가 지나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윤석열 정부 여당을 이끌고 있는 한 위원장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 위원장은 한 언론에 "(김 여사가) 저를 모르셨을 수도 있다"며 "다음에는 제가 좀 더 잘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2019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 경제와 민생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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