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진영이 고민시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진영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감독 이응복)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었던 신으로 은유 역 고민시와 함께한 구덩이 신을 꼽았다.
그는 "그 신 찍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다. CG일 줄 알았는데 아주 깊게 파놓으셨더라. 또 충격에 빠졌다. 들어갔는데 좁은 장소에서 촬영하려고 하면 금방 지칠 수밖에 없다"라며 "체력적으로는 괜찮은데 매일 연결이 똑같아야 한다. 그래서 멀쩡한 상태로 와서 진흙에 일부러 굴러 똑같은 상태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시 씨가 성격이 정말 좋다. 긍정적이고 해피 바이러스여서,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라며 "에너지가 많다 보니 힘들어도 힘든 티를 안 내고 농담도 했다. '이거만 찍으면 퇴근이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했다.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잘 흘러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호흡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평소 시청자 반응을 많이 찾아본다는 그는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찬영은유 맛도리다"를 꼽으며 "맛있다, 좋다는 얘기더라. 은유에게 뺨 맞고 들쳐 업고 가는 장면을 클립으로 올리시더라. 저는 일반적인 신이라고 생각해 그런 반응을 예상 못했는데 그렇게 느끼시더라"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스위트홈'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는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뿐만 아니라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해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드라마를 가득 채운다.
진영은 생존자를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정의감 가득한 박찬영 이병 역을 맡아 괴물화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원칙을 지켜나가는 인물을 탄탄하게 연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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