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 옥경이의 치매 투병 소식을 전했다.
태진아는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아내를 위해 쓴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에요' 비화를 전했다.
태진아는 아내 옥경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병세가 빨라진 지 1년 반 정도 됐다. 현재 약을 먹어서 좀 멈춘 듯 하다"고 밝혔다.
태진아의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에요'는 아내 병간호를 하며 아들 이루와 함께 쓴 노래라고. 태진아는 "2년 전도 병간호를 하며 글을 썼다. 아내가 날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루에게 부탁해 곡을 쓰게 했고, 앨범 재킷에도 아내 사진을 함께 넣었다. 아내가 좋아했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태진아는 "내가 직접 아내 목욕을 시킨다. 그러다가 발목을 삐끗하면서 이루가 다 하고 있다. 아내의 대소변도 받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옥경이의 투병 소식은 지난 6월 이루의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 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로 열린 공판에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이루 측 변호인은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인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태진아는 연예계 대표 애처가로서 각종 방송에서 옥경이를 향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아내를 위한 곡 '옥경이'에 이어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한 태진아의 여전한 사랑에 많은 이들의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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