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9월18일부터 25일까지 2023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2022년 데뷔한 신예 뉴진스가 단 1년 만에 가요계를 평정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 펼치고 있어 미래까지 창창하다. 좋은 노래, 대중의 신뢰, 해외의 관심까지 더해지니 앞으로 남은 건 '커리어 하이'다.
조이뉴스24가 진행한 업계 종사자 200명 설문조사에서도 뉴진스는 가히 압도적인 비율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8월 발매된 'Hype boy'가 1년동안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다음해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는 건 유래 없는 일이었다. 이에 뉴진스는 조이뉴스24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기세'를 입증한 한 해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우리 노래, 설레는 추억 떠올리는 힘 있어요"
뉴진스 민지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부문 1위에 오른 소감에 대해 "올 한 해도 즐겁게 최선을 다했는데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뉴진스가 되겠다"고 답했다. 하니 역시 "대단한 아티스트들과 좋은 곡들이 많은데 1위를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즐겁게 듣고 계신다는 의미라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뉴진스 되겠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해린은 "올해도 즐겁고 열심히 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뉴진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노래'로 선정된 뉴진스의 '하입 보이'는 지난해 8월 발표된 뉴진스 데뷔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다. 지난 1년간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2023년의 노래로 선정된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지난 9월 스포티파이 재생 수 4억 회를 돌파하고 일본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압도적 인기를 누렸다.
단순히 '하입 보이'에서 그치지 않는다. '디토', 'ETA', '슈퍼 샤이' 등 최근 활동곡과 이전 활동곡 대부분이 '올해의 노래' 설문 조사 결과 최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발매 이후에도 꾸준히 높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뉴진스가 생각하는 '믿듣 뉴진스'의 배경은 무엇일까.
다니엘은 "아마도 우리 노래가 설레면서 편안하게 느껴져서가 아닐까 싶다"며 "'하입 보이'를 처음 듣고 엄청 설렜던 기억이 있다. 마음이 쿵쿵 뛰고 노래가 계속 생각나고 또 듣고 싶었다. 또 우리 음악엔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도 있는 것 같다. 좋은 추억은 우리 노래처럼 행복하게 해준다"며 행복을 주는 뉴진스의 음악이 롱런의 비결이라 설명했다. 혜인은 "우리도 연습할 때 마다 우리 노래를 듣는데 자주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2024년도 올해처럼…하고 싶은 것 많아요"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 후 1년 4개월 간 쉴 틈 없이 바쁘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6개월을 돌아보며 뉴진스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민지는 "버니즈(팬덤명)와 함께 한 첫 팬미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로지 뉴진스와 버니즈를 위한 무대였어서 더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말했고, 혜인은 "나는 시간이 더 지나도 항상 똑같을 것 같다. 바로 우리 첫 무대와 우리 5명이 대중에게 가장 처음으로 비춰졌던 'Attention' 뮤직비디오 공개 날"이라 꼽았다.
최고의 가수로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뉴진스다. 기분 좋은 한 해를 마친 뒤 2024년의 뉴진스는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게 될까.
하니는 "2024년도 올해처럼 보내고 싶다. 지난 1년간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멤버들과 더 친해지고 지금 하는 일을 다 즐기면서 버니즈와도 친해졌다. 하고 싶은 것들도 좀 많아서 2024년엔 그런 기회가 온다면 다 해보고 싶다. 그거 말고는 2024년한테 더 바랄 게 없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해린은 "더 여유있게 즐기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다. 자신감 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도 2024년이 너무 궁금하다"고 말한 다니엘은 "미래는 알 수 없는 거라 어떤 일과 변화가 있을 지는 모르지만 지금처럼 늘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 사이는 더 가까워지니까 우리와 버니즈도 더 가깝고 끈끈한 사이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전세계의 많은 버니즈를 만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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