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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h BIFF] 이성민, 진양철 지워낸 '운수오진날' "유연석 지긋지긋"(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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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회장님에서 기사님으로 변신했다. 진양철 욱함을 지워내고 평범함과 숙박함을 온 몸으로 담아내며 에너지 넘치게 '운수 오진 날'을 완성했다. '연기神' 이성민도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스릴과 재미를 안겨줄 '운수 오진 날'에 기대감이 커진다.

이성민은 6일 부산 CGV해운대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특별 GV에서 "평범함과 순박함, 겁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그리고 적당히 이기적"이라며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과는 전혀 다른 연기를 했음을 밝혔다.

배우 이성민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운수 오진 날'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성민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운수 오진 날'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스릴러 시리즈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자를 처절하게 추적하는 엄마 황순규(이정은 분)이 가세해 긴장을 더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2부까지 공개됐다.

이어 이성민은 "원래 성격에 가깝기는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 '구현이 되어야 하는데'라고 고민이 됐고 그러기 위해 애썼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택이 겪어가는 사건들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지는데 순서대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을 해야 했다"라며 "감독님이 컨트롤을 해주셔서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뒤에 겪는 사건들이 워낙 커서 중간을 잘못 계산하면 감당할 수가 없어 조절도 해야 했다"라고 운수 오진 날' 촬영 당시 노력했던 지점을 전했다.

이에 필감성 감독은 "압박을 받을 때 화가 나고 욱하는 진양철의 모습이 보여서 '오택은 그러면 안 된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성민은 "감독님을 믿고 갔다. 조금만 엇나가도 감독님이 잡아줬다"라며 "정은 씨도 그랬다. 그래서 성질대로 못하고 '조금만 해도 뭐라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농담을 했다"라고 말하곤 크게 웃었다.

배우 이성민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특별 GV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이성민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특별 GV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티빙]

특히 이성민은 "주변 배우들에게 이성민 선배님이 너무 좋다는 말을 들어서 같이 연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원없이 붙어있었다. 징글징글할 정도로 같이 있다가 깊은 정이 들었다"라는 유연석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기도.

이어 "일을 즐겁게 하는 편이다. 연기하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을 구별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힘들었다"라며 "소화해야 할 인물의 감정의 연기가 가능할까 고민하는 상태여서 촬영장에 즐겁게 간 날이 별로 없었다. 내 의지는 아닌데 현장에서 다운되고 예민해져 있었다. 즐겁게 촬영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평소 그렇지 않은데 이 작품은 유독 그랬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이성민이 느끼는 만족도는 상당히 컸다. 이성민은 6일 오후 진행된 '운수 오진 날' 오픈토크에서 "이걸 한다고 했을 때 황정민 배우에게 연락이 왔다. 필감성 감독이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운수 오진 날'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누구보다 감독님 믿고 10부까지 힘든 여정을 잘 견뎌왔다"라고 필감성 감독에 대한 무한 믿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긋지긋할 정도로 유연석과 같이 붙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배우 이성민-이정은-유연석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운수 오진 날'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성민-이정은-유연석이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운수 오진 날' 오픈토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런 이성민에 대해 유연석은 "작품을 하기 전 동료 동료 배우들이 '너무 좋은 선배님'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왜 그렇게 좋은 선배라고 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함께 하는 배우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열어주신다. 연기적인 팁도 주시고, 같이 작품을 잘 만들고 연기도 열심히 하자며 응원을 해주셨다. 큰 힘이 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혔다.

또 "이렇게까지 에너지가 많을 수 있나 싶었다. 제가 못 따라갈 정도로 대단한 에너지를 가지셨다"라며 "선배님이 그렇게 끌고 가지 않았다면 제한된 시간 안에 10개의 시리즈를 영화 이상의 퀄리티로 만들기 어려웠을 거다. 선배님이 다 끌고 가셨다. 저는 선배님을 괴롭히는 입장이라 저보다 힘드셨을 텐데,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거듭 이성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오는 11월 티빙과 tvN을 통해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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