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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1등석→이코노미" 횡포 논란 델타항공 측 "차액 환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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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혜리가 일등석이 이코노미로 무단 강등되는 피해를 폭로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특이 차익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과했다. 다만 오버부킹이 아닌 기종변경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델타항공은 1일 "해당 항공편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가 작은 기종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1등석을 구매한 일부 고객이 불가피하게 이코노미석에 수용됐다"라고 밝혔다.

배우 혜리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배우 혜리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이러한 드문 경우의 관례에 따라, 델타항공은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건의 경우, 고객님은 이코노미석에 앉게 되셨으며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 진행중"이라며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후 혜리가 지적한 항공사가 델타항공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이에 많은 이들이 "인종차별이 아니냐", "오버부킹인거냐"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버부킹이란 티켓 취소나 변경 등으로 공석이 생길 것에 대비해 정원보다 과도하게 예약을 받는 항공사 관행을 뜻하는 것으로, 델타항공은 오버부킹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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