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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측, 다나카 섭외 논란 사과 "애국 표현 취지였으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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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 된 구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량대첩축제'가 다나카 섭외로 입방아에 오르자 결국 사과했다.

20일 '2023 명량대첩축제'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즐겁고 유쾌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나카상(개그맨 김경욱)이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키엘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다나카상(개그맨 김경욱)이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키엘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명량대첩축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올해 축제 스페셜 게스트로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인 콘셉트의 연예인을 게스트로 섭외한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명랑대첩축제' 측은 다나카의 출연으로 공연 홍보를 하면서 '모에모에꿍'이라는 해시태그(#)와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는 일본어 발음을 차용한 한글 표기로 공분을 샀다. 왜색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홍보글은 삭제됐다.

이와 관련 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장은 "다나카를 출연시키려던 명량대첩축제 기획 의도는 최근 다나카의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고 표현하며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통해 '두려움 + 사과 + 존경의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층 사이에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호국 역사문화축제인 명량대첩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오는 9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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