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씨 두리안'이 종영되는 가운데 파격의 결말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종영되는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은 조선시대 양반집의 두 여인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23년 현재의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지난 15회에서 단치감(김민준 분)은 두리안(박주미 분)과 전생에서부터 연결된 애틋한 연모의 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복잡한 심경에 휩싸였다. 놀이공원에서 만난 단치감네 가정부(김남진 분)는 복채가 올라간 부채를 흔들더니 단치감을 향해 "머슴이셨어"라고 중얼거린데 이어, 두리안에게는 "모시던 애기씨였구"라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단치감은 두리안으로부터 들었던 '양반가 여식과 머슴 이야기'부터 맨 처음 자신을 보고 "돌쇠"라고 중얼거린 뒤 정신을 잃었던 두리안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임을 인지하고는 아들을 낳았다는 두리안의 말에 "내 아이란 얘기"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3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백도이(최명길 분)와 주남(곽민호 분)은 뜨거운 신혼 첫날밤 뒤 달달한 애정 행각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백도이는 자식들 앞에서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도이는 자식들과의 상견례 전 주남을 만나, 연애 없이 첫 만남에 결혼을 하느라 전혀 알지 못하는 서로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때 백도이는 주남이 장세미의 사촌이란 것을, 주남은 백도이가 사돈 회장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악했다. 하지만 하얗게 질린 백도이에게 주남은 "다시 태어나도 당신 만나겠단 생각했다"라며 우리 인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대망의 상견례 날 주남이 백도이의 집에 나타났다. 주남과 백도이가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을 나눈 가운데, 마지막 회에서 어떤 결말을 그려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씨 두리안'은 초반 시어머니를 사랑한 며느리라는 파격 설정 탓에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다. 이에 4.2%로 출발해 5회까지는 3~4%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점차 흥미진진한 서사와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으로 6%대까지 올라섰고, 14회와 15회에선 7%대를 기록했다. 특히 15회는 7.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아씨 두리안'의 쓸 마지막 시청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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