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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주지훈 "하정우에 삶의 태도 많이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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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하정우에 단단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개봉 전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소개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킹덤'과 '터널'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지훈은 김성훈 감독과는 '킹덤'에서, 하정우와는 영화 '신과함께'와 예능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에서 호흡을 맞췄다. 작품 교집합은 물론 사적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기에,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캐스팅을 승낙했다.

주지훈은 "'킹덤' 행사로 싱가포르에 갔는데, (김성훈) 감독님이 '지훈 씨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5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누군가 했더니 '눈앞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한다고 했다"고 웃었다.

주지훈은 "(하)정우 형과는 '신과함께'를 하고 감독님은 '킹덤'을 함께 했기 때문에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볼 것도 없었다"라며 "연출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100% 전력투구 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결이 너무 잘 맞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들이 함께 있는 장면은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그림이다. 너무 친한 사이에서 오는 불편함은 없었을까. 주지훈은 "대본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한다"며 "퍼즐을 맞춰가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주지훈은 "결이 잘 맞다는 것이 누군가는 곤욕일 수 있다"면서도 "셋은 자주 만나서 러프하게 일 이야기를 하고 수다 떨고 반주하면서 즐기는 사람들이다. 시도 때도 없이 모여서 농담도 하고, 일상과 일이 섞여 있는 사람들이다. 워낙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 불편함은 딱히 없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이 연기한 판수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레바논 현지 택시기사로, 어떠한 지원도 없이 레바논에 홀로 온 민준(하정우 분)과 동행한다. 두 사람의 케미는 극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주지훈은 "감탄할 때가 많다. '저렇게 할 수 있구나' 신기하고 좋았다. 제 생각도 확장이 된다. 연기할 때 기똥참이 있는데, 그것이 너무 기발해서 예상치 못한 연기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런 선물같은 순간들이 있다. 대부분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에서 정우 형이 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그랬다. 정우 형이 중간에 타버렸는데, 짧은 찰나 내가 당황했고 실제이기 때문에 감독님은 또 그걸 살린다. 감독님이 '두 분 언제부터 준비한거냐. 모로코 전부터 한거냐'고 했다. 으쓱하고 싶어서 '비밀이에요' 했다. 너무 고생스러운 촬영이었지만 선물같은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하정우는 '신과 함께' 이후 다시 만난 주지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구력이 늘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이에 대해 "형이 그렇게 봤나보다. 연기적인 측면이 다가 아니라, 현장에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위기 상황, 요소요소 대처하는 능력에서 어른스러워졌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 형을 포함해 많은 형들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눈다"라며 하나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팔에 있는 흉터를 보여준 주지훈은 "'신과 함께' 개봉 전 하와이에 같이 놀러갔다가 넘어졌다. 성격도 무덤덤한 성격이라 밴드를 붙였지만 쓰라리고 걱정도 된다. 정우 형이 '네가 액땜 다 했다. '신과 함께'가 잘되겠다'고 했다. 그래서 15일 동안 잘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태도가 아닌 사람을 만나면 '곪는거 아냐' 신경 쓰면서 남은 여행을 보냈을 것 같다. 삶의 태도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비공식작전'은 2일 개봉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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