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꼬꼬무'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주호민은 27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폐 증상의 아들을 가르치는 특수 교사를 신고하며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는 주호민의 출연이 옳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SBS는 해당 방송분이 지난 6월 사전 녹화됐으며 이번 사안과도 전혀 관련이 없는 만큼, 주호민의 분량을 편집하진 않을 것이라 밝혔다.
앞서 주호민은 자폐 증세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초등학교 특수 교사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A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주호민은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아들의 학교 생활을 녹음했고 그 녹음본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주호민은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고,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교사를 교체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호민의 아들이 동급생을 폭행하고 속옷을 내리는 돌발 행동을 여러 차례 했다는 점, 피해 학생 부모가 주호민 부부와 아이를 배려해 합의를 한 점, 해당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들이 모두 특수교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주호민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현재 주호민은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 댓글창을 닫은 상태다.
한편 주호민이 출연하는 '꼬꼬무'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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