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갑론을박…비판 여론에 댓글창 막았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아들을 담당했던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호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유명 웹툰작가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반 교사를 신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웹툰작가라고 자신의 이름과 사연을 알린 것입니다.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9월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이 돌발 행동으로 특수 학급으로 분리됐고, 이후 아들이 매우 불안해 해 몰래 학교 생활을 녹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녹음에는 특수 교사가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발언을 했고 외부 자문을 구해 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라며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라고 신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5명의 변호사'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였고, 주호민은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 오늘에야 선임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주호민은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저희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호민의 발언은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는 모양새입니다. 주호민이 아들의 돌발 행동이 무엇인지, 특수 교사의 문제적 발언이 무엇인지 적시하지 않았고, 오히려 오랜 시간 돌발 행동을 했음에도 학교와 일반 학생들의 배려를 받아왔는데 특수 교사와 대화를 하려는 의지도 없이 곧장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 경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 동료교사는 직장인 커뮤니티에 "8월 말에 있을 3차 공판에서 특수 교사가 부디 무죄 판결을 받길 간절히 기도한다. 교사모두가 처할 수 있는 상황과 고통이기에 쉽지 않은 부탁임을 안다"며 탄원서 제출을 호소했습니다.
주호민의 입장문에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지자 주호민은 유튜브 채널 댓글란을 닫았습니다. 향후 주호민이 한 차례 더 입장문을 내놓을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 방탄소년단 정국 "빌보드 1위에 보답, '인기가요' 출연 결정"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인기가요' 출연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국은 27일 오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오는 3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솔로곡 'Seven'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 밝혔습니다.
정국은 "빌보드 1위를 하고 너무 고마워서 보답을 해야겠더라. 뉴욕과 런던에서 간만에 활동을 하니 재밌어서 국내 음악방송 생각이 났다"며 출연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국은 "음악방송을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게 아닌데 이번주에 바로 하게 됐다. 음악방송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들을 만날 것 같다. 너무 반가울 것 같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국의 신곡은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 '핫100' 1위에 오른 솔로 가수는 방탄소년단 지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정국이 출연하는 '인기가요'는 30일 오후 3시 40분 방송됩니다.
◆ '바비' 마고 로비, 출연료만 160억원…할리우드 女배우 1위
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가 됐습니다.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개봉한 영화 '바비'로 125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에놀라 홈즈2'로 100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원)를 번 밀리 바비 브라운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할리우드 여배우들 중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또한 마고 로비의 순 자산이 4000만 달러(한화 약 511억 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전했습니다.
마고 로비는 올해 초 개봉 영화 '바빌론', '아이, 토냐',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에 출연하면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으며, '바비'에서는 주연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마고 로비는 최근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동을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빚을 데뷔 후 처음 받은 수입으로 모두 갚아줬다고 털어놓아 화제가 됐습니다.
◆ 수지에 '국민호텔녀' 악플 단 네티즌, 8년 만에 모욕죄 확정
가수 겸 배우 수지에게 '국민호텔녀'라는 댓글을 단 악플러에 대해 모욕죄가 확정됐습니다.
27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검찰은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으나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면서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8년 여 만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A씨는 지난 2015년 배수지의 기사에 '언플(언론플레이)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영화 폭망' '퇴물' 등의 표현이 담긴 내용을 댓글로 달아 배수지를 모욕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1심은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피해자는 연예인으로서 공공의 관심을 받는 대상"이라며 "A씨가 뉴스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했더라도 표현의 자유 보호 영역에 속한다"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은 "'국민호텔녀'는 사생활을 들춰 피해자가 종전에 대중에게 호소하던 청순한 이미지와 반대 이미지를 암시하면서 성적 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이라며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고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서 정당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거품' '영화폭망' '퇴물' 등은 연예기획사 홍보방식이나 영화 실적 등 공적 영역에 대한 비판으로 보고 다소 거칠더라도 표현의 자유 영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파기환송 후 다시 열린 재판에서 2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재차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며 기각했습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