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학력 및 경력 위조 의혹과 관련,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25일 더기버스는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되어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고 이와 관련 해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성일 대표는 학력과 경력 일부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안 대표의 공식 프로필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이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생 목록 명단엔 안성일이라는 이름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안 대표는 경력 부풀리기 의혹도 샀다. 그는 포털 사이트에 2000년 9월~2004년 3월까지 Zap 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 2006년~2007년 비타민엔터테인먼트 이사, 2007년 1월~2011년 4월까지 워너뮤직코리아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했다고 소개했다.
또 2020년 1월~2023년 4월 비욘드뮤직 파트너 겸 글로벌 권리 담당자를 역임했다고도 설명했다. 비욘드뮤직은 "안성일의 비욘드뮤직 경력 3년4개월은 허위"라며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외주용역 형태로 근무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약 8개월간 급여를 주고 용역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최근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한 외부 세력으로 지목 받았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외부 세력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주장하며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최근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스웨덴 작곡가 3명 친필 사인을 위조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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