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닥터 차정숙'이 행복 결말을 그려냈지만, 아쉽게도 시청률 20% 달성은 성공하지 못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6회(마지막 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4.7% 보다 3.8%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12회가 얻은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률이다. 기대했던 20% 돌파는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닥터 차정숙'이 남긴 성과는 유의미하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닥터 차정숙'은 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였던 차정숙이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고서야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서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안겼다.
이에 4.9%로 출발했던 '닥터 차정숙'은 4회 만에 10%를 돌파했고, 10회에선 18%를 달성했다. 화제성 역시 뜨거웠고, 엄정화를 비롯해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등 출연 배우 모두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닥터 차정숙'이 그려낼 결말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차정숙이 서인호(김병철 분)과 이혼을 하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응원하는 목소리가 컸던 것. 마지막 회에서 차정숙은 서인호와 합의 의혼을 했고, 서인호에게 간 이식을 받았다. 로이킴(민우혁 분)의 고백을 거절한 차정숙은 3년 뒤 전문의 자격증을 딴 뒤 자신의 이름으로 가정의학과 병원을 차렸다. 서인호와도 연락을 주고 받으며 편안한 삶을 살았다.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을 보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 순간 이대로 행복하다고 믿습니다"라고 전하며 행복한 결말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정숙이가 자신의 길을 택하는 결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그렇게 선택할 줄 아는 정숙이가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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