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우빈이 출연했다.
이날 김우빈은 비인두암으로 3년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너무 미래만 살았던 나 자신이 속상하더라. 그게 슬펐다. 온전하게 그 순간을 즐겼으면 좋았을 텐데 싶어서. 사실 운동이라는 게 매우 즐겁지 않나. 그런데 매일 좋아질 몸만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운동을 했다. 요즘은 그 시간들이 아쉬워서 최대한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테면 대화하는 사람의 눈을 더 본다든지 그 사람이 뭘 입고 있는지도 관찰한다. 그런 시간들을 가지니 후회가 없어지더라. 하루를 잘 지낸 것 같은 기분이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투병 이후 바뀐 생각에 대해 밝혔다.
유재석은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올 때도 있었을 텐데 어땠나?"고 물었고, 김우빈은 "두려웠다.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이 있다 보니 무섭고 두려웠다. 회복이 된 뒤엔 내가 일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건강해졌고 정말 감사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내가 원래 긍정적인 편이라 모든 일에는 장점도 단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간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건강 한번 생각하라고 하늘이 준 휴가 아닐까 생각도 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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