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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차정숙', 시청자 분노 이끈 크론병 비하 논란 "지울 수 없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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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 부정적 묘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7회에서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항문 복원 수술 실패 후 자신의 삶을 비관해 유서를 쓰고 옥상에 올라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JTBC]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JTBC]

이에 앞서 환자의 장인과 장모는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 있나"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등 폭언을 퍼부었다.

해당 방송 후 크론병 관련 커뮤니티와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없이 '유전', '못된 병' 등의 단어를 사용해 환자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주장이다.

'닥터 차정숙'은 앞서 한약 비하 논란으로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크론병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이와 관련해 '닥터 차정숙'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40대 후반에 레지던트 1년차로 새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8회는 전국 16.2%, 수도권 16.9%(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얻으며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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