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1938' 김소연 "판타지 캐릭터, 이번 생엔 못 할줄 알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구미호뎐 1938' 김소연이 판타지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3일 오후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강신효 감독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김소연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김소연은 "판타지를 해보고 싶었다. 와이어를 타고, 산신이라는 이 세상에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이번 생에는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찾아와줘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분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탐했지만 가질 수 없었던 이연이 눈앞에 다시 나타나자 무료했던 일상이 즐거워지는 인물이다.

김소연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반전 매력에 많이 끌렸다"라며 "홍주는 달콤살벌하고 앙큼하고 귀여운 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세 분(이동욱, 김범, 류경수)의 연기를 보며 감탄했고 자극이 됐다. 홍주가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판타지 캐릭터라 열린 마음으로 더 화려하게 꾸몄다"고 했다.

액션 준비에 대해 묻자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고, 검술 연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류경수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산신들의 케미에 대해 "초반에 찍다보니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애드리브도 저절로 나오고 너무 좋았다. 모니터를 보면서 제 눈에도 친구처럼 보이고, 너무 편하게 잘 촬영했다"고 말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5월 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