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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즈' 이수지, 故문빈에게 "많이 사랑해…고맙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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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리얼걸프로젝트, 유니티 출신 이수지가 '98즈'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23일 이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문빈을 비롯해 '98즈' 부승관, 나웅재, 신비, 엄지 등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수지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라면서 "항상 말해주고 싶었는데 더 용기를 낼 걸 그랬어. 가장 예쁜 나이에 우리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너무 아름다워서 풀어보기도 아까운 그런 선물로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워. 네가 말한 거처럼 넌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야. 그게 맞아. 그런 널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라고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유니티 출신 이수지가 '98즈'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 문빈을 추모했다. [사진=이수지 인스타그램]
유니티 출신 이수지가 '98즈'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 문빈을 추모했다. [사진=이수지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내 손을 잡아봐 누군가 필요할 때 I’ll be that somebody' 네가 좋아했던 우리 노래가 언젠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다면 참 다행이야. 그리고 그 가사만큼 네 손을 못 잡아준 거 같아 미안해"라면서 "나도 너희 노래를 통해서 정말 많은 숨을 쉬고, 꿈을 꿨어. 너도 나에게, 그리고 너를 사랑한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줬어. 우리 여섯명에게 서로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들이 있어 참 감사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이제는 너를 통해 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어. 이 곳의 어둠을 환히 밝히는 빛의 통로로 살아낼거야.더 단순해지고, 더 담대해졌어. 두려울게 없는 거 같아 이젠. 주저앉은 사람들을 일으켜주고, 혼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주고,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알려줄게. 천국에서 '그래 수지야! 그거야!'하고 있을 너를 그리며 끝까지 힘낼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리고 영원히 한 가족으로 함께하자"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가 너무 사랑하는 가족들은 우리가 가족이 되어 함께해드릴게. 아마 너무 많은 아들 딸, 언니 오빠들이 생겨서 복작복작 할거야! 걱정하지 않겠지만 걱정 마"라면서 "빈아 정말 많이 사랑한다. 많이 고맙고 많이 보고싶어. 그 날에 꼭 다시 만나자. 우리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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