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부승관)이 故 문빈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가운데 두 사람의 가슴 먹먹한 우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 몬스타엑스 주헌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을 애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승관은 20일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다. 앞서 승관은 세븐틴 공식 계정과 멤버들의 계정만 팔로우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후 문빈의 계정을 추가로 팔로우했다. 이에 승관의계정은 총 14명을 팔로잉하게 됐다. 이에 승관과 문빈의 특별했던 우정이 시선을 모은다.
승관과 문빈은 1998년생 동갑내기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문빈은 지난 1월 승관에게 선물 받은 생일 케이크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문빈은 케이크를 앞에 두고 소원을 빌고 있다.
또 문빈은 지난 2월 GQ코리아 인터뷰에서 "승관이와 진짜 많은 추억을 남겼다. 내가 밖에 나가는 걸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 걔 덕분에 많은 곳을 다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심야괴담횡'에 출연한 문빈은 "친구인 세븐틴 승관 씨와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심야괴담회'를 본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평소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던 두 사람인만큼, 승관이 문빈을 잊지 않고자 그의 계정을 팔로우핶다는 점이 먹먹함을 안긴다.
이와 함께 몬스타엑스 주헌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고인이 된 문빈을 애도했다. 검은색 옷을 입고 나선 그는 인사를 전한 뒤 "오늘 봄비가 반갑지 않다. 오랜시간 무대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가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문빈의 동생인 빌리 문수아가 부모님과 함께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아스트로 리더 진진과 유닛 활동을 함께 한 산하는 19일 밤 일찌감치 빈소를 지켰다. 군 복무 중인 엠제이가 비보를 듣고 긴급 휴가를 신청해 빈소를 찾았고, 올 초 아스트로를 탈퇴한 리키도 한달음에 달려왔다. 해외 일정 중이던 차은우도 급히 귀국했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 회사 동료와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진다. 발인은 22일이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한 그는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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