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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박서준 "아이유=날씨요정…처음부터 연기 합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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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드림' 속 아이유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박서준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서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 "처음부터 좋았다"라며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이 풋살장 옆에서 '잠깐 나와봐' 하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썸이엔티]

이어 "폭염도 폭염이지만, 아이유는 깊고 진정성 있고 사연 있는 것을 잘 표현하는 배우라는 이미지였는데 이런 역할과 대사들은 어떻게 소화를 할까 하는 기대와 궁금증이 있었다. 너무 잘했다"라고 아이유의 연기를 칭찬했다.

또 박서준은 "액션보다는 리액션을 신경 써야 했다. 아이유의 호흡을 망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너무 잘했다"라며 "표정이 잘 살아난 것 같았다. 연구를 많이 했다는 생각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헝가리 해외 로케이션 당시를 회상한 박서준은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뉘었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가셔서 합을 맞추셨다. 그 때 눈이 왔다"라며 "폴란드 경유를 해서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어떻게 하지 싶더라. 한달도 시간이 빠듯하다 보니 잘 찍자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그 추위에 반팔, 반바지를 입고 찍었다. 보조출연자들까지도 덜덜 떨면서 찍으니 미안했고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집중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유가 오기 전에 '많이 추워요. 추위 싫어하죠?'라며 걱정을 했는데 아이유가 오자마자 날씨가 따뜻해졌다. 날이 갰다"라며 "아이유는 날씨도 조정을 하는구나 싶은 날씨요정이었다. 모두가 좋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대기 시간에 매일 같이 있다 보니 물병 세우며 커피 내기를 하기도 하고, 밥도 항상 같이 먹으면서 돈독해졌다. 이게 해외 로케의 매력인 것 같다"라며 "더 가까워지고 끈끈해질 수 있어서 더 생각이 많이 나고 지금도 단톡방 유지가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4년 만 신작으로,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박서준은 윤홍대 역을 맡아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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