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드림'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박서준은 3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에서 "'이태원 클라쓰' 끝나고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우여곡절과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전의 모습이라서 감회가 새롭고 정말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또 오랜만이라 걱정도 되고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전했다.
또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 "거의 매 장면이 티키타카였고, 호흡을 잘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청 더웠다. 햇볕을 피할 그늘도 없고 티키타카를 생각하다 보니까 햇볕에 녹아내리면서 집중력이 흐려지더라"라며 "날씨 때문에 쉽지 않았는데 연기적으로는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박서준과 아이유를 비롯해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서준은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홍대 역을 맡았다.
또 아이유는 열정 페이에 열정은 물론 통장 잔고까지 바닥나버린 PD로 홈리스 풋볼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를 어떻게 해서라도 완성하려는 소민을 연기했다.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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