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유리, '개그모션'으로 에릭-이효리 패러디

베테랑 그룹 쿨의 랩퍼 김성수와 홍일점 유리가 섹시 가수의 대명사 에릭과 이효리 콤비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이들은 1년만에 발매되는 쿨의 10집 앨범 뮤직비디오에서 에릭과 이효리의 '애니모션' 광고를 '개그모션'이란 이름으로 패러디하게 된다.

원작 '애니모션'과 거의 흡사한 분위기 속에 쿨만의 발랄한 색깔을 담게 되는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이미 촬영을 마쳤다.

옷가게와 도로변을 오가며 촬영하는 쿨의 모습을 보기 위해 행인들이 발을 멈추고 차들이 서행해 홍대 일대가 교통체증을 겪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촬영 스태프들과 쿨 멤버들은 이같은 관심에 내심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특히 견미리 김국진 이광기 심태윤 김상태 장대성 등 스타들과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역스타 박지빈이 무료로 총출동, 쿨이 10년 동안 쌓아온 인덕을 실감케 했다.

또한 쿨의 소속사 스카이 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들과 직원들도 오랜 공백을 뚫고 활동에 나서는 쿨을 응원하기 위해 전원 뮤직비디오에 우정 출연하게 된다.

'여름 그룹'의 대명사 쿨은 현재 타이틀곡 선정까지 마친 상태이며 7월 중순 10집 앨범을 들고 가요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