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강승윤이 YB 특집 우승을 거머쥐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YB' 특집으로 김진호 강승윤 UV 에스페로 김창연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진호는 '흰수염고래'를 선곡해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김진호는 "노래 가사처럼 작은 연못에서 시작한 내게 YB의 음악으로 용기내 헤엄쳤고, 그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선곡 배경을 밝혔다. 김진호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대기실의 가수들까지 눈시울을 붉혔고, 강승윤은 "정말 큰 고래가 깊은 바다에서 잠영하는 기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창연은 YB '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너를 보내고'는 2002년 록 밴드 최초로 참여한 평양 공연에서 부른 노래로, 북한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은 노래다. 김창연은 "나는 YB를 알지만 YB는 날 처음 볼 것 아니냐. 하지만 많은 신인 가수 중 '너는 물건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고, 송곳같은 고음과 진한 감성으로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김진호가 김창연을 누르고 1승 주인공이 됐다.
김창연의 뒤를 이어 UV가 '타잔'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자유로움과 용감함을 노래하는 유쾌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타잔'과 UV만의 실력 있는 유쾌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즐거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UV는 무대에서 '불후의 명곡' 디스 랩을 선보였다. 윤도현은 "무형 문화재급 무대였다. 엉망을 예술로 승화시킨 묘한 감정을 느꼈다. 예술가가 가져야 할 덕목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UV가 김진호를 누르고 새로운 1승 주인공이 됐다.
이어 크로스오버계 신성 에스페로가 '사랑했나봐'를 선곡해 무대에 등장했다. 에스페로는 강렬하고 묵직한 중창으로 윤도현의 대표곡을 다시 불러 감동을 안겼다. 윤도현은 "같이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을 정도"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UV의 벽을 넘진 못했고 UV는 2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무대 주인공은 '나는 나비'를 선곡한 강승윤이었다. 스스로 'YB 키즈'라 밝힌 강승윤은 롤모델 윤도현 앞에서 무대를 꾸미는 벅찬 마음을 전한 뒤, 조용한 듯 가슴을 울리는 허스키하고 강렬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강승윤이 UV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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