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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트롯맨' TOP7 소감 "첫 단추 잘 뀄다…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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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타는 트롯맨' TOP7이 첫 단추를 잘 꿰었다며 경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 TOP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태진과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해 소감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MBN 트롯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TOP7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MBN 트롯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TOP7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손태진은 "감사한 상을 받고, 발표 직후 모든 것이 하얘졌다. 각자 일정도 있었고 갈라콘서트도 준비해야 해서 정신이 없었다"라며 "결승날 기억에 남는 건, 차로 이동을 하는데 소속사 직원들이 서프라이즈로 트렁크 이벤트를 해줬다. 지난 5개월 간 고생 많았다고 축하를 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 있는 부모님도 들어왔다. 모두다 축하한다는 말보다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신성은 "준비기간 포함해 5개월 간 대장정을 하면서 제가 했던 무대들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끝마치면서 후련하다는 생각도 했다. 잠을 못자고 준비를 했다본니,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변화가 있겠지 했는데 똑같은 일상이더라. 제 동료 가수이자 친구인 한강이 저희 집에 와서 '축하한다'고 해주고 밥도 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을 보니 지인들과 동료 가수들의 메시지가 많이 왔다. 한 분 한 분 감사메시지를 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고마워했다.

민수현은 "정신없이 달렸고, 모든 것을 쏟아냈기에 후련한 상태다. 아버지가 9년 간 매니저를 했는데, 매 경연마다 기다려주셨다. 아버지와 함께 대전을 내려가서, 데뷔하고 처음으로 간 노래교실을 찾아가 인사했다. 그 에너지를 받고 나니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얼굴 봐서 좋은데 가까이 하기에 먼 당신이라고 하더라. 더욱 더 바빠져서 얼굴을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웃었다.

김중연은 "경연 하는 내내 신체적,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있었다. '도대체 언제 끝나나' 했는데 막상 경연이 끝나고 나니, 오히려 공허함이 몰려왔다. 갈라쇼 끝내놓고 동네 친구들 만나 대화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스트레스 잘 풀었다. 첫 단추 잘 꿰졌으니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했다.

박민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고, 매 경연이 행복했다. '서천의 아들'이다. 3일 전에 서천에 갔는데, 뵙는 분들마다 알아봐줬다. 가는 곳마다 노래를 했다. 시장에서도, 카페에서도 노래하고 백숙 먹으러 가서도 노래했다. 쉬려고 갔는데 쉬는 것보다 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에너지 잊지 않고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훈은 "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와서 성심성의껏 답장하는 시간 보냈다. 아버지 식당에 플랜카드도 붙여져있었다. 사인지 500장 구매했는데 그것잉 다 동날 만큼 열심히 사인하고 싶다. 개운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데 떨리는 긴장감과 조급했던 마음이 중독성이 있다. 경연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앞으로 한무대 한무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에녹은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무거운 마음을 먼저 전했다.

에녹은 "결승전 무대가 끝나자마자 대학로 공연에 후배들 만나러 갔다. 3월에 참여하기로 한 공연이 있었는데 건강도 안 좋고 물리적인 여건상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공연 준비해줬던 기획사, 함께 하는 배우들과 폐가 됐다. 그 마음이 어려웠다. 응원의 메시지를 줬고, 걱정해주셨는데 그때는 마음이 어려웠다. 시간이 되는 대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서혜진 PD가 연출을 맡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7일 3개월 간의 여정을 마쳤다.

'불타는 트롯맨'은 14일 특집 1부 '불타는 시상식'과 21일 특집 2부 '불타는 디너쇼'를 방송한다. 불타는 트롯맨' TOP7은 오는 4월 29일,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포문을 연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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