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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PD, 학폭 논란 점입가경…전 여친 등판 "심한 놀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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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안길호 PD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안의 핵심 관계자인 전 여자친구가 입을 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 안길호 PD의 학폭 가해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안길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파트2 GV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안길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파트2 GV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폭로자 A씨는 1996년 필리핀 국제학교 재학 당시 필리핀 로컬 학교에 재학 중인 안길호 PD로부터 협박과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안길호 PD와 교제 중이던 여중생 B씨를 놀렸다가 안길호 PD로부터 불려가 약 두 시간 가량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안 PD는 이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A씨가 안길호 PD의 여자친구를 놀린 것이 사실이라며 문제 제공 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러나 안 PD의 당시 여자친구인 B씨가 연합뉴스를 통해 A씨의 놀림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B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친구들이 나를 놀렸던 것은 심한 놀림이 아니라 친구끼리 웃고 떠드는 일상적이었다"며 "만약 친구들이 그런 폭행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B씨는 "친구들은 안 PD의 이름을 바꿔 '안길어'라고 놀렸다"면서 "일부에서는 이 단어가 '성적인 농담'이라고 해석을 하는 데 당시 성적인 농담을 할 나이도 아니었고, 당시 롱다리 숏다리가 유행하던 때인데 다리가 짧아서 놀리는 그런 식의 놀림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더 글로리' 측은 안길호 PD의 학폭 논란이 제기된 후 "사실 확인 중"이라는 짤막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으며, 추가 입장은 없었다.

'더글로리' 파트2는 예정대로 공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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