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전 역도선수 장미란이 故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과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83회에서는 지난주 방송 사고로 전파를 타지 못했던 장미란편 뒷부분이 공개됐다.
이날 장미란은 현역 시절 키다리 아저씨를 공개하며 故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 이야기를 꺼냈다.
장미란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오뚜기 함태호 명예 회장님께서 기사 보고 잘 먹고 해야 하는데 식품 회사니까 더 잘 먹었으면 좋겠다며 선수 때부터 도와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미란은 "돕는 걸 말하지 않는 게 계악서 조항에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시합이나 전지훈련에 가면 뭐가 필요하다고 말을 못 하잖나. 기억력이 좋으셔서 언제 가는지 기억하셨다가 선수촌에 음식을 보내주신다. 올림픽 가면 다른 분도 나눠먹고. 전지훈련장에도 오시고 해외에서 할 땐 법인장님께 얘기해 '어디를 구경시켜줘라'라고 다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에게 후원자를 떠나 할아버지 같은 분. 너무 감사해서 다른 선수들의 화려한 모습들을 보면 저도 부러울 때가 있었다"면서도 "저한테는 저를 무조건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게 다른 화려함이 하나도 부럽지 않더라. 든든함이. 너무 감사한 인연이 됐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미란은 함 명예회장의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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