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황영웅에 폭행 전과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도 하차와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5일 "최근 출연자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했다"라며 "먼저,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기된 사안에 대해 황영웅은 다음을 확인해 주었다"라며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는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라고 과거 폭행 전과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황영웅는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웅 역시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전한 뒤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유력 우승자로 꼽히고 있는 참가자로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과거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어 황영웅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불거졌고, '불타는 트롯맨' 측과 황영웅은 뒤늦게 폭행 전과와 관련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 하차와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는 상황. 오는 28일과 내달 7일 결승전 생방송은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황영웅을 안고 가기로 한 '불타는 트롯맨'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은 '불타는 트롯맨' 공식입장 전문
'불타는 트롯맨'에 보내주시는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출연자 황영웅(씨)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하였습니다.
먼저,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제기된 사안에 대해 황영웅(씨)는 다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씨)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됩니다.
그러나 황영웅(씨)는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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