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턱시도 입은 전도연, 짜릿함 그 자체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이끌어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길복순'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2월 18일 오후 9시,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최대 규모관인 Verti Music Hall에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으로 공식 상영됐다.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김시아가 참석한 가운데 1천8백여 석이 가득 찬 Verti Music Hall은 '길복순'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케 했다.
공식 상영회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길복순'의 주역인 변성현 감독과 전도연, 김시아가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스타일리시한 룩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한 주역들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분위기를 즐기며 전 세계 취재진의 열띤 관심에 미소와 인사로 화답했다. 특히 전도연은 드레스가 아닌 검은 색 턱시도를 입고 세련미를 뽐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남행순을 완벽히 지운 강렬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청부살인업계라는 독보적인 세계관과 눈을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액션 연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호연에 관객들은 영화 속으로 깊게 빠져들었다. 상영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변성현 감독 및 전도연은 환한 미소로 연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영화로 전도연은 '밀양'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해외 유수 매체들도 '길복순'을 향해 "훌륭하게 연출된 잔혹함을 뒷받침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Deadline)", "배우 전도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The Hollywood Reporter)", "과하지 않지만 황홀한 액션,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그려낸 폭력(The Upcoming)"이라고 호평했다.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공개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