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해우가 '카지노' 강윤성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 시즌2 첫방송을 시청했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해우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 시청 소감을 전하며 응원을 전했다.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15일 시즌2 1회부터 3회까지 공개됐다.
이해우는 시즌1에서 극중 차무식이 운영하는 볼튼 호텔 카지노의 교포 출신 에이전트 필립을 연기해 눈도장을 찍었다. 손은서와 함께 비극적인 최후를 맞으며 시즌1에서 퇴장했다.
이해우는 시즌2 이야기가 나오자 "어제 강윤성 감독님과 이동휘, 손은서, 홍기준 등 배우들이 함께 모여서 봤다. 보면서 환호했다"고 했다.
그는 "시즌2는 제가 안 나오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시청했다. 너무 재미있더라. 최민식 선배님의 연기를 더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시즌2에 등장하지 않아 아쉽지 않냐고 묻자 "마지막 촬영할 때는 아쉬웠다. '또 언제 최민식 선배님과 촬영을 하고,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분들과 계속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1 방송을 보며 임팩트 있게 나와서 만족했다. 그런데 시즌2를 함께 보니까 '나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
이해우는 비록 시즌1에서 퇴장했지만, 제작진·배우들과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
이해우는 "단체 카톡방이 있는데 매일 울릴 정도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두 달이상 매일 봤기 때문에 끈끈한 가족애, 동지애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해우에게 '카지노'는 인생 전환점이 된 소중한 작품이다. 2007년 드라마 '이산'으로 데뷔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이해우는 '카지노' 촬영 전 4,5년의 공백 기간을 가졌다. 배우의 길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이해우는 "'카지노'는 감사한 작품이다. 연기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을 때, 확신을 갖게 해줬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혼자 뭔가를 해보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이번에는 '함께 같이 만들어가는 작품'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부족할 때는 의지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이 촬영 현장이라고 느꼈다.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연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라면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강윤성 감독, 최민식 배우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 그는 "강윤성 감독님이 제게 정말 많은 도움과 용기를 주셨다. 현장에서 저를 믿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배우 입장에서는 감독님께서 믿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최민식 선배님은 제가 연기를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배우로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함께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즌2에 대한 응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따스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해우는 "'카지노'는 한국 콘텐츠에서 볼 수 없었던 시리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을 한다"라며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포석이었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니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해우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그는 "열심히 연기를 해서 좋은 캐릭터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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