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중 10만원을 돌파했다.
9일 오전 9시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부터 3천600원(3.65%) 오른 10만 2천300원에 거래됐다.
SM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10시 55분 현재는 9만9천1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SM의 경영진 분쟁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수만과 SM 이사회 양측이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을 갖지 못한 상태인만큼 지분 확보 경쟁이 예상되는 동안엔 단기 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은 7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1주당 9만1천원 (2월 3일 종가)에 발행하여 1천119억원을 조달하고, 이와 함께 전환사채 1천52억원어치(전환가격 주당 9만2천300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해당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카카오는 SM 보통주 114만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전환후 기준 SM 지분율 9.05%로 SM의 2대 주주가 됐다.
이와 관련, 이수만 측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정관이 정한 바에 따라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며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관계에 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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