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윤기원이 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위해 그토록 좋아하는 술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윤기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에서 100% 어머니의 입맛에 맞춘 삼삼한 미역국, 추억의 분홍 소시지, 에어프라이어로 완벽하게 탄생시킨 고등어 구이로 야무진 요리 솜씨를 뽐냈다. 윤기원의 어머니 신철남 씨는 "우리 아들 잘하는구나. 요리하는 거 처음 봤는데"라며 기특해 했다.
또 윤기원은 어머니의 소원이었던 '아들과 손 붙잡고 산책하기'에 나섰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갔다 오자. 공기도 좋은데"라는 어머니의 제안에 선뜻 손을 잡고 산책길에 오른 윤기원은 오르막 구간이 나타나자 앞서 걸어가 지형을 둘러보며 "아유 큰일나", "고생하셔. 저기 꼭대기 올라가시려면"이라며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어 윤기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래 살아야 될 이유가 없었다. 대신 어머니보다는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자식이 어머니보다 먼저 가는 건 큰 불효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것도 그거지만 다시 한 번 마지막 로맨스가 남아있지 않을까"라고 '열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술 두 병을 한 병으로 줄이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더 살아보려고"라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윤기원의 어머니는 "결혼한 지가 10년이고, 혼자 있는 지가 5년이 됐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고 외롭고 고독했겠냐.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안 괜찮을 것. 나는 그게 소망이다. 하루라도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에 데프콘은 "얼마 전에 만나시는 분이 계신다고 기사가 났다. 여자친구가 생기셨더라. 5년 동안 고독했는데 만남을 잘 이어가시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윤기원은 2012년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지만 5년 만인 2017년 1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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