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교섭'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은 영화 촬영이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 대신 요르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해 최대한 분위기가 비슷한 나라를 여러 곳 조사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그중 요르단은 아프간과 풍경적으로도 비슷하고, 중동 지역에서도 제일 안전한 나라"라며 "할리우드와 영화도 많이 찍어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서 이곳을 최적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의 실상을 그리는데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국제 뉴스에서도 많이 나왔지만, 실상은 영화보다 더 잔인했다"며 "영화를 위해 과장, 왜곡하거나 한 부분이 없어서 그들이 항의할 수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렸다.
황정민은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가 외교관 '정재호' 역을 맡았다. 현빈은 인질 구출을 위한 중동·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강기영은 한국인 '카심'을 연기했다.
'교섭'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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