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홍신애, 브아걸 미료, 김원훈, 김형일이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의 4연승을 저지한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핫초코와 뱅쇼가 이장희 '그건 너'를 부르며 맞붙었다. 뱅쇼는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를 열창했고, 핫초코는 허스키하고 유니크한 음색으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핫초코가 76-23으로 뱅쇼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뱅쇼의 정체는 요리 연구가 홍신애였다. 홍신애는 "음악 공부를 꽤 오래 했다. 악기, 작곡, 음악사를 공부했다.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해서 결국 요리에 눈을 뜨게 됐다"고 밝혔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성냥팔이 미소년과 리치한 산타언니가 샵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선곡해 겨울과 어울리는 따뜻한 무대를 꾸몄다. 성냥팔이 미소년은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를, 리치한 산타언니는 중독성 있는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성냥팔이 미소년이 59-40으로 리치한 산타언니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산타언니 정체는 브아걸 미료였다. 미료는 "처음 섭외를 받고 노래를 해야 해서 망설였지만 오랜만에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들과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 용기 냈다"고 밝혔다.
세번째 대결에서는 장갑과 목도리가 박지헌 강민경 '해피 투게더'를 열창했다. 목도리는 묵직하면서도 로맨틱한 음색으로, 장갑은 귓가를 간지럽히는 예쁜 목소리로 찰떡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장갑이 65-34로 목도리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목도리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원훈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훈은 "앞으로는 코미디언 후배들이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새해 소망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아버님댁 보일러와 사랑의 연탄이 UN '평생'을 선곡해 포근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연탄은 능숙한 가창력으로, 보일러는 투박하면서도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사랑의 연탄이 92-7로 아버님댁 보일러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버님댁 보일러 정체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김형일이었다. 김형일은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로 글래디에이터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그 때문에 사람들이 잘 다가오지 못했다. 오늘 계기로 사람들이 쉽게 다가와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오면 허무한데, 몸과 마음 잘 회복해서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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