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김원훈이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의 4연승을 저지한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세번째 대결에서는 장갑과 목도리가 출격해 박지헌 강민경 '해피 투게더'를 열창했다. 목도리는 묵직하면서도 로맨틱한 음색으로, 장갑은 귓가를 간지럽히는 예쁜 목소리로 찰떡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에 정진운은 "목도리는 굉장히 남자답고 장갑은 굉장히 소녀스럽다. 아름다운 한 커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한 뒤, 목도리가 농구선수일 것이라 추측했다. 유영석은 "장갑은 가수로 예상되고 목도리는 가수는 아닌데 왜 이렇게 목소리가 좋은지 모르겠다. 목소리가 포근하고 흥이 있다. 100% 실력 발휘를 한 것 같다"고 평했다.
윤상은 "목도리는 예사롭지 않은 목소리다. 지금보다 더 무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장갑은 몸에 밴 동작이 나이 어린 분 같다. 걸그룹 쪽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그 결과 장갑이 65-34로 목도리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목도리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원훈이었다. 김원훈은 "아버지가 애청하는 프로그램이 '복면가왕'과 '나는 자연인이다'다. 아버지가 항상 '넌 언제 저기 나가냐' 하셨다. 아마 지금 방송을 보시면 매우 좋아하실 것"이라 밝혔다.
김원훈은 "뮤지컬 전공을 했다. 무대에서 희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며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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