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2 SBS 연예대상' 윤태진 하석주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골 때리는 그녀들' 윤태진, 하석주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윤태진은 '골때녀'에서 9전 9패 축구 열등생임에도 쉴 틈 없는 노력으로 창단 13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두며 감동의 서사를 쌓은 바 있다.
윤태진은 "'골때녀'를 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이 자리에서는 울지 않겠다. FC아나콘다는 1승을 하기까지 13개월이 걸렸다. 승리 하나를 못해서 패배하고 좌절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 내가 힘들어 할 때 이현이가 '골때녀를 하며 얻은 건 사람이야'라고 말해줬는데, 정말 그 말이 맞다. 좋은 언니들의 조언 속에서 좋은 방송인,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연기한 적 없다. 풀메이크업으로 갔다가 민낯으로 돌아오는 날 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 조재진 현영민 감독님과 아나콘다 멤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석주는 국경 없는 오지랖 보안관 감독이자 독특한 캐릭터로 '골때녀' 첫 등장 이후 독보적 별명 부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석주는 "40년간 축구선수, 지도자로 있다가 '골때녀'에 들어왔다. 다들 안타까울 정도로 열심히 했다. 아내가 상 받을 것 같다는 말을 하길래 미쳤냐고 했는데 이렇게 받게 됐다. 아들만 셋인데 '골때녀'로 예쁜 딸들을 얻게 됐다.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골때녀'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신동엽,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이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 탁재훈,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이현이가 진행을 맡아 이날 오후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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